[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하이틴 스타 편기연이 전처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도 내 집에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1995년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하이틴 스타가 됐던 편기연. 그는 "조금 잘나가다 보니 거칠 게 없었다. 원하는 대학까지 한번에 붙었다"면서 "주변 선후배가 군대 갈 떄만 되면 안 가려고 하더라. (저는) 일부러 해병대를 지원해서 다녀왔다. 제대하고 복귀하려고 했다. 그런데 제가 알던 감독님, 작가님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편기연은 "그러다 결혼도 하고 이혼도 했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그때는 배우자가 돈이 좀 많았다. 연애할 때는 조금도 그런 티를 안 냈다. 결혼하고 혼인신고 하니 다음날 말을 하더라. 차 사러 가자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사유는 생략한 채 현재는 이혼한 상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편기연은 "형제 사이 같았던 방송 관계자가 있다. 그분이 투자도 하고, 투자자도 찾자고 했다. 그래서 저도 올인을 하고, 투자를 받아 신사역 사거리 큰 건물에 회사를 설립했다"며 "저를 배신할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결국은 (본인이) 취할 건 취하고 필리핀으로 갔다. 그러다보니 빚이 많아졌다. 4억이 넘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는 배우 하면서 경험 삼아 인력사무소를 간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절실해서 찾게 되더라. 돈을 빨리 벌 수 있는게 사실 없다. 그래서 화물쪽 일도 하게 되고 그랬다. 쓰리잡까지 할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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