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야구.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최강야구'를 두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JTBC가 편집실 서버를 끊었다.
JTBC 관계자는 31일 스포티비뉴스에 "저희 서버에 대한 ID 접속 권한을 차단했다. 편집실 퇴거에 대한 요청과 일주일 안에 퇴거하라는 공문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편집실 등 장비가 JTBC 소유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러 방문한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1 보도를 통해 JTBC가 '최강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의 편집실 서버를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JTBC 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스튜디오 C1 주주총회에 방문해 서버 유지 보수를 위해 갖고 있던 키를 이용해 스튜디오C1 편집실 서버를 끊고 편집실 컴퓨터 비밀번호를 바꿔 직원들이 접속할 수 없게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JTBC와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를 두고 법적 분쟁을 앞두고 있다. JTBC는 "C1이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에서 수십억 과다 청구했다"며 "시즌4 제작을 강행함으로써 '최강야구' IP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C1의 장시원PD는 "제작비 사후 청구 및 실비 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라며 "JTBC의 저작권은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튜디오C1은 JTBC와 별개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고 연습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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