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초과 근무를 한 김종민, 이준이 보상안을 요구하며 멤버들과 함께 항의했다.
30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한해, 남창희, 강한나, 임우일, 덱스, 슈화와 함께 대결을 펼쳤다.
이날 KBS 표류기 잠자리 복불복 대결에서 승리한 슈화 팀 김종민, 딘딘, 임우일, 유선호는 실내에서 취침하게 됐다. 딘딘은 "이 정도면 야외인데?"라고 당황했다. 심지어 불도 안 꺼진다고. 김종민은 "이러면 야외가 훨씬 좋은데"라고 했다. 하지만 야외 역시 불이 꺼지지 않는 상황은 마찬가지. 문세윤, 한해, 조세호, 이준은 KBS 앞 텐트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한해, 임우일은 기상 미션까지 하고 가야 했다. 멤버들을 버스에 태운 주 피디는 동해 바다가 종착지라고 알렸다. 운행 시간은 12시까지. 이에 딘딘은 "집 도착을 12시까지로 해야 했어"라고 후회했고, 조세호는 "집이 여기서 15분인데 동해를 왜"라고 했다. 특히 게스트인 한해는 "나 이 정도로 막무가내인 줄 몰랐지"라고 당황했다.
다행히 기회는 있었다. 블라인드 인물 퀴즈를 맞히면 바로 하차할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단 한 명이 구제될 수 있었다. 정답자는 임우일. 딘딘은 "이럴 거면 집 가서 자는 게 낫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연습 문제라며 질척거렸지만, 임우일은 "어떡하라고"라면서 버스에서 탈출했다.
한해의 요청으로 여의도에서 한 명 더 구제하기로 한 상황. 하지만 정답자는 한해를 초대한 문세윤이었다. 한해는 "진짜 가는 거야?"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김종민이 잠을 청하고, 유선호와 이준은 동해에서 밥 먹을 계획을 세웠다. 한해는 "이런 마인드여야 '1박 2일' 하나 보다. 종민이 형 자는 거 보고 저게 일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일 먼저 퇴근한 임우일은 동해 맛집 리스트를 보내며 조롱하기도.
다음 하차 장소는 고속도로 타기 전 공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문제에 집중했다. 한해는 "웃긴 거 필요 없어"라며 정답인 차은우를 맞혔고, 기쁨의 포효를 했다. 김종민은 "왜 와서 우리 걸 맞혀"라고 트집을 잡기도.
마지막으로 가평휴게소에서 조세호, 딘딘까지 구제되었고, 김종민, 이준만이 동해 바다로 떠났다. 12시에 퇴근하기로 약속했던 상황. 하지만 정체 탓에 약속된 시간이 지났고, 김종민은 "나 뛰어내릴 거야"라면서 증거를 남겨놓았다. 이어 그는 "'1박 2일' 모토가 약속 아니냐. 뭐 그럼 밖에서 자다가 안으로 들어가게?"라고 급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던 김종민은 다음 촬영에서 등장하자마자 "베네핏"이라고 외쳤다. 딘딘은 "노조에서 말한다. 약속이 안 지켜져서 노조 회장님이 많이 노하셨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마이크 빼기 직전이다. 해결해달라"고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고, 조세호 역시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 아니냐.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면 1년 된다"고 요구했다.
김종민은 동생들이 나서자 든든해했고, 멤버들은 "이거 우리 일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제작진은 보상안으로 김종민, 이준에게 시드 머니를 주겠다고 협상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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