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하는 러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에 PO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내리 따냈습니다.
이번 시즌까지 20번 열린 PO에서 1차전을 내준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따낸 건, 2024-2025시즌 대한항공이 역대 3번째입니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에서 삼성화재에 1차전을 내주고 2·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7시즌 만에 'PO 역스윕'에 성공했습니다.
PO 3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대한항공은 2016-2017시즌부터 시작한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행진을 8시즌으로 늘렸습니다.
2019-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에 머물러 5시즌 연속 통합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5연패에는 도전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4월 1일부터 격일로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첫 우승을 노렸던 KB손해보험은 PO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PO 3차전에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막판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22점·등록명 러셀)과 토종 주포 정지석(10점)의 날개 공격, 미들 블로커 김민재(11점)의 속공으로 활로를 뚫었습니다.
KB손해보험 토종 주포 나경복(16점),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13점·등록명 야쿱)은 분전했지만, 정규리그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10점·등록명 비예나)는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를 뚫지 못했습니다.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은 34.78%에 그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