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자리싸움 하러 온 사람으로 오해 받아 노숙인에게 이유 없이 맞은 적도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29일 온라인 채널 ‘꼰대희’의 ‘밥묵자’에선 ‘얼굴로 먹고 사는 분들 모셨습니다 (feat.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외모로 인해 겪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오지헌은 “저는 개그맨 될 생각이 별로 없었다. 공대 나오고 수학도 좋아하고 해서 그런 쪽 시험을 보려고 했다”라며 “어머니 지인의 권유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개그맨 시험을 봤다가 한 번에 붙었다”라고 밝혔다.
꼰대희(김대희)는 “정종철 입장에서는 오지헌과 박휘순이 들어왔을 때 위기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고 오지헌은 “정종철과 함께 MBC로 넘어갔더니 더 큰 폭탄이 있었다”라고 오정태를 언급했다. 이에 오정태는 “정종철과 오지헌이 같이 와버리니까 우리 아내가 ‘오빠, 개그 그만둘 수도 있겠다’ 그러면서 나 먹여 살린다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더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떠올렸다.
또 오지헌은 “오정태 형이 처음에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는데 노숙인들이 막 앉아있었다. 처음에 올라온 형을 딱 보고 한 마디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오정태는 “천 원짜리 하나 도와주려고 다가갔는데 노숙자가 저를 보고 ‘가! 내 자리야!’ 이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휘순은 “이런 비슷한 경험은 다 있는 것 같다”라며 “저도 예전에 영등포 역에서 막차가 있기에 막 뛰어가는데 갑자기 노숙인이 이유 없이 저를 때렸다. ‘왜 때리지?’라고 했는데 자리싸움하러 오는 줄 알았던 거다. 저는 기차 시간 놓칠까봐 그냥 갔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지헌, 박휘순, 오정태는 프로젝트 그룹 ‘못난이 삼형제’로 활동 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꼰대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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