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25) 9단이 쏘팔코사놀배 세계대회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투샤오위(21) 9단에게 일격을 당했다.
신진서는 29일 밤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결정전 리그 1차전 세번째 대국에서 중국의 투샤오위에게 22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2승1패가 됐고, 투샤오위는 3연승을 달렸다.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결정전에는 9명의 강호들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1~2위가 결승 3번기를 벌인다. 3월 리그 1차전 뒤 6월 리그 2차전이 열리는데, 최대한 승수를 따야 우승상금 2억을 놓고 벌이는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신진서는 이날 초반 포석에서 무난하게 진행했지만, 중반 판단 착오로 우변 흑돌이 잡히면서 흐름을 놓쳤다. 신진서는 반전을 위해 막판 좌변과 상변에서 흔들기에 나섰지만, 투샤오위의 침착한 대응에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2승 뒤 첫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연승행진도 25에서 멈췄다. 반면 중국의 차세대 간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투샤오위의 성장세가 매서웠다. 신진서는 투샤오위와 맞전적에서도 4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풀리그 1차전 무패 행진으로 선두가 된 투샤오위는 30일 저녁 7시 박정환 9단과 1차전 마지막 대국을 펼친다.
신진서는 30일 신민준 9단과 대결해야 하지만 일정이 겹쳐 대국이 미뤄졌다. 신진서는 31일부터 국내 대회인 맥심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에서 이지현 9단과 맞선다.
쏘팔코사놀배에는 한국 4명, 중국 3명, 일본·대만 1명 등 세계 최강 기사 9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