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성동일이 산인 주식을 담보로 500억 대출을 받은 가운데 이제훈이 주가 하락 없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자 나섰다.
29일 JTBC '협상의 기술'에선 재식(성동일 분)의 500억 리스크를 해결하고자 나선 주노(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식이 주식을 담보로 500억을 빌린데 이어 주식을 팔아 부채를 상환하려 한 가운데 주노는 "안 됩니다. 지금 시장은 산인이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회장님이 산인주식을 팔아버리면 주가는 하락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모엘에서 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산인은 사모엘에 넘어갑니다"라며 만류했다.
이어 주노는 "회장님은 왜 500억이 현금으로 필요했던 걸까요?"라고 물었고, 동준(오만석 분)은 "글쎄. 워낙 자존심이 센 분이라 혼자서 속 앓이를 하신 모양이야. 이건 나만 알고 있어. 이제 자네랑 둘만 아는 거고"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상황에 태수(장현성 분)는 이자율이 문제라며 업체를 갈아탈 것을 추천했으나 주노는 "그건 곤란합니다. 만기가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빠듯합니다. 그러다 대출에 실패하거나 기한이 늦어지면 큰일납니다"라며 저지했다.
이에 재식이 "내가 뭐 공짜로 빌렸나? 내 주식 가져가면 되잖아"라며 큰 소리를 쳤음에도 주노는 "지금 상황에서 회장님이 산인 주식을 팔면 다른 주주들도 같이 주식을 던질 겁니다. 그럼 주가는 폭락할 수 있습니다. 이자까지 550억 모두 현금으로 갚으셔야 합니다. 지금 현금으로 갚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 겁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은행에서 현 상황을 인지한 만큼 현금으로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는 것.
나아가 주노는 "500억을 어디에 쓰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재식은 "건방지게 그거까지 알아야 돼?"라고 분노하면서도 "리조트 하나 샀다. 좋아 보이기도 하고 머리 식힐 때 좀 쓰려고"라고 이실직고했다. 이에 주노는 "그 리조트를 다시 파시는 건 어떤지"라고 제안했으나 재식은 기가 찬다는 듯 거절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협상의 기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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