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최진혁이 박경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박경림, 최진혁, 츄, 정동원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박경림과 최진혁은 20년 지기의 비결로 "은혜 갚은 진혁"이라고 밝혔다. 최진혁은 "경림이 덕에 배우가 됐다"라며 "그 이후로도 누나가 힘들 때 많이 도와줬다. 용돈도 주고. 오갈 데 없을 때 아버님 소유의 오피스텔이 하나 놀고 있는 게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살라고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박경림과 최진혁의 열애설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박경림은 "우리도 모르는 열애설을 네가 알아?"라고 의아해하면서 "난 열애설이 너무 많았다. 영광인 줄 알아라. 나 열애설 상대들이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조인성, 박수홍, 비, 신화 김동완, 차태현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박스협(박경림 스캔들 추진 협의회)이 있었다"고 하자 최진혁은 "주작 아니냐"고 하기도.
박경림은 당시 최진혁을 도와준 이유에 대해 "진혁이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 찜질방에서 잤다. 밥 사달라고 해서 밥 먹는데, 찜질방 간다길래"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까지 내준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고 했고, 김희철은 "월세도 싸게 받았냐"고 물었다.
박경림은 "월세를 어떻게 받니"라며 "잘 된 걸로 이미 다 갚은 거 아니냐"며 월세를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멤버들은 "받을 건 받아야지"라고 밝혔다. 최진혁은 "할부로 계속 갚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에 박경림은 "(진혁이가) 너무 뭘 많이 해준다. 내가 이사 갔다고 하니까 진혁이가 소파를 바꿔주었다. 진혁이 어머니가 20년 가까이 두 달에 한 번씩 참기름, 들기름, 전복장, 홍어, 밑반찬을 보내주신다"고 했다.
서장훈이 "나중에 잘 되면 차를 사주기로 했다며"라고 묻자 최진혁은 "차도 할부하지 않냐. 그것처럼 계속 갚고 있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박경림은 "지금까지 받은 거 치면 이미 다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장훈이 "결국 차는 안 사준 거네?"라고 하자 박경림은 최진혁에게 "네 차는 진짜 좋은 거 타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진혁은 "(박경림이) 차를 안 좋아한다"고 다급히 해명했지만, 박경림은 "그런 거 치곤 진짜 좋은 차 타던데"라고 밝혔다. 서장훈도 "네가 쓸데없는 거 사는 거 다 합이면 차 금방 한 대 뽑아줄 것 같은데"라고 폭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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