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故김새론 유족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유튜버 이진호가 김수현 보도 관련 입장을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3월 28일 자신의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고 김새론 씨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김새론 씨가 김수현 씨와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카톡을 공개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스토킹 혐의로 저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라며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먼저 이진호는 "유가족분들은 이미 제 방송에 대한 스크립트를 모두 가지고 계시지 않나. 그 어디에도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볼 맞댄 사진을 올린 후) 자작극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허위다 라고 말한 게 없다. 만약 그런 증거가 있으시다면 근거로 제시를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제가 김수현 씨와 대체 무슨 관계가 있기에 저를 이 사안에 끌어들이는 건지 궁금하다. 저는 지금까지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단 한 차례도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난 적이 없다. 골드메달리스트 출신 관계자들과도 그 어떠한 인연도 없다. 그럼에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제가 골드메달리스트의 사주를 받고 김새론 씨를 괴롭히는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저에 대한 명백한 무고다. 법적 조치를 통해서 확실하게 그 결과를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진호는 "기자회견에서 부지석 변호사는 제가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허위 방송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더라. 이와 같은 발언 자체가 제가 공개했던 고인의 녹취와 당시 관계자와의 통화 전 남자친구와의 통화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게 입증되는 셈'이라고 하면서 "고인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명목으로 김새론 씨의 과거 동영상과 카톡을 공개하는 행위는 정당한 것이고. 제가 반박 차원에서 자료를 공개하는 행위는 무분별하게 사생활이 파헤쳐지는 일입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차 김새론이 미국 남편의 폭행과 폭언으로 고통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 "뉴욕 남편에 대한 진술은 왜 보고도 모른 체를 할까. 유가족분들은 김수현 씨에 대해서 대대적인 문제 제기를 하면서도 뉴욕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고 있다. 뉴욕 남편이 직접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고 혼인 무효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히지 않았나. 그렇다면 마땅히 아내의 장례식이자 상주로서 참석을 해야 마땅한데 이 뉴욕 남편은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욕설 디엠과 상처로 남은 사진 등이 모두 자료로 남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유가족분들은 이 뉴욕 남편에 대해 그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선을 끈 건 이진호에게 계속해서 댓글이 달리던 "김수현에 대해서는 왜 이야기하지 않느냐"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제가 김새론에 대해 다루는 건 명확한 이유가 있다. 제 스스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도 있지만 가세연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김새론 씨의 지인 B씨가 "김수현 씨의 사안을 다루면 일단락이 될 것"이라 하더라"라고 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B씨를 통해 이진호와 B씨의 녹취를 입수, 공개한 바 있다. 이진호는 "가세연은 "제가 죽게 될 판"이라는 답만 짜깁기해서 내보냈는데. 나는 명확하게 "제가 살자고 어떻게 또 다른 사람의 머리채를 잡을 수가 있겠느냐"라고 했다. 제가 살자고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 수가 없다는 답변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진호는 "그럼 지금이라도 김수현 씨에 대해서 다루면 되지 않느냐 하시면. 이 부분은 4년 전 헤어졌던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의 교제에 관한 내용이다. 이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새론 씨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유가족분들 아닌가. 방송을 하려면 취재를 해야 되는데 제가 유가족분들에게 연락을 취하면 권영찬 씨에게 관련 자료를 넘기면서 괴롭힘이다, 스토킹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취재를 진행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진호는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가 사귀었다면. 그건 본인들의 이야기다. 대체 저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라고 했다.
한편, 故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생전 해당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유족 측은 1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8일 해당 사건을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이진호 측은 김새론의 죽음 원인은 미국 남편 A씨와의 갈등에 있다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