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선에 성공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6대 집행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부회장 8명에 대한 위촉 동의(안), 사무총장 임명 동의(안) 그리고 선수촌장 임명 동의(안) 등 세 가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위촉 동의를 받은 부회장 8명은 가맹단체, 체육계, 학계 및 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됐다.
먼저 34개 가맹단체를 대표하여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이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또한 체육계를 대표하여 정재준 IPC 집행위원과 체조 국가대표 선수출신인 김소영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위촉되었으며, 학계에서는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기업인으로는 양오열 동진기업 대표이사와 박상헌 한국청과주식회사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사무총장 임명동의를 받은 이희룡 내정자는 한국정책방송원 총무팀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홍보부장 및 국무조정실 광복8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참여소통과장을 역임했다. 공공홍보, 대외협력, 조직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희룡 사무총장 내정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신임 전선주 선수촌장은 좌식배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상황실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미래전략실장 및 감사실장 등을 역임하여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두루 겸비한 관리자로 인정받고 있다.
제6대 집행부 이사는 장애인 선수출신, 종목 및 장애유형을 고려하여 분야별 대표성과 균형을 중점에 두고 구성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관에는 장애인과 여성 임원이 재적 임원수의 30% 이상이 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제6대 집행부는 전체 34명 중 장애인 및 여성 임원이 총 18명(52%)으로 구성되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지향하는 양성평등 및 포용적 리더십 기조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로써 제6대 집행부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8명, 이사 23명, 감사 2명으로 대표성과 다양성을 반영하여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장애인체육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