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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어제(27일) 공식 취임식에서 "듣고 느끼고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경북 대형 산불로 행사 규모는 최소화한 가운데, 유 회장은 "체육의 본질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났다"며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식에 앞서 유 회장은 이사회에서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선수촌장을 선임했습니다.
대한체육회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인 김 사무총장은 "엄마처럼 선수와 지도자, 직원들을 잘 보듬으면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회장의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을 도운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되, 경기력과 훈련은 타협없이 강력하게, 세계 최고로 이끌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에 대해 유승민 회장은 "곧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인준을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대한체육회장
- "변화는 시작됐고, 우린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의 다음 도약, 그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