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발 송승기, 7이닝 무실점 괴력투
개막전부터 5연속 매진 행진을 벌인 LG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LG는 오늘(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기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에 이어 한화와 주중 3연전까지 싹쓸이한 LG는 5승 무패를 기록하며 초반 고공비행을 이어갔습니다.
2021년 입단 후 처음 선발 등판한 송승기는 타선이 침묵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인상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최고시속 150㎞의 직구와 포크볼,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구사한 좌완 송승기는 7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와 1볼넷만 허용했습니다.
한화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최고시속 158㎞를 찍으며 5회까지 1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내려갔습니다.
LG는 0-0인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천금 같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습니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한화는 3연전에서 단 1점만 뽑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4연패를 당했습니다.
수원에서는 KT가 두산을 4-3으로 따돌렸습니다.
KT는 1회말 1아웃 만루에서 장성우가 내야안타, 천성호는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3-0으로 앞섰습니다.
4회에는 배정대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추가했습니다.
끌려가던 두산은 8회초 2아웃 2, 3루에서 김기연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4로 추격했습니다.
9회초에는 김재환이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KT 선발로 나선 '이적생' 오원석은 5회까지 사사구 6개를 내줬지만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에서 KT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 허경민은 친정팀과의 첫 3연전에서 13타수 5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SSG는 인천 홈경기에서 롯데를 5-2로 제압하고 단독 2위로 나섰습니다.
롯데는 3회초 볼넷 2개와 후속 땅볼로 만든 1아웃 2,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초에는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박승욱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정보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습니다.
SSG는 4회말 1아웃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조형우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최지훈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3-2로 역전했습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성한과 에레디아가 연속 안타를 날려 3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SSG 두 번째 투수 김건우는 4.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021년 입단 이후 5시즌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광주에서는 키움이 KIA를 5-3으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고, 대구에서는 NC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11-5로 격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