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대회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최강 기량 입증
각 결승서 윤호영·김상엽에 한판승·절반승 거두고 ‘V동행’남고부 55㎏급 1위 조연우와 체급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민고 제공
의정부 경민고의 조연우와 김동준이 제53회 춘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나란히 남고부 체급 정상을 차지, 시즌 2관왕에 동행했다.
조연우는 27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55㎏급 결승서 홈 매트의 윤호영(목포고)을 되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 이달 초 회장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지난 회장기대회서도 윤호영과 결승 대결을 벌여 한판승을 거뒀었다.
앞서 조연우는 1회전서 신지훈을 말아업어치기 한판, 32강전서 이유찬(이상 구미 도개고)을 말아업어치기 절반, 16강전서 박지후(남양주 금곡고)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쉽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준준결승서 조연우는 같은 팀의 친동생 조승우를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뉘인 후, 준결승전서는 류원빈(서울 보성고)을 되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남고부 60㎏급서 우승한 김동준(가운데)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민고 제공
또 60㎏급 김동준은 지난 회장기대회 결승서 만났던 김상엽(보성고)과 보름만의 재대결서 허벅다리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 역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김동준은 1회전서 김태성(삼천포고)에 누르기 한판승, 32강서 같은 팀 엄정현에 지도승, 16강전서 이대영(대전 명석고)에 덧걸이 한판승, 8강서 정재곤(대구 덕원고)에 밭다리 한판승, 준결승전서 김건호(명석고)에게 되치기 유효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조)연우와 (김)동준이 모두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대회에 이어 좋은 컨디션으로 2개 대회 연속 나란히 우승했다”라며 “앞으로 부상 없이 더 기량을 끌어올려 더 많은 대회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