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상대로 25-22 승리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MVP 선정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를 굳게 지켰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이겼다.
이로써 2게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경남개발공사는 12승 2무 4패(승점 26점)로 2위를 유지했고, 4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12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양 팀의 슛이 한 번씩 아웃되며 출발했다. 득점 선두 최지혜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경남개발공사가 2-0으로 앞서다가 서아루의 윙슛이 연달아 골문을 가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3-2로 따라붙었다.
김지현과 김금정의 연속 골로 4-4 동점을 만들자, 김소라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6-4로 앞섰다.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7m 드로로 쉽게 득점을 올리면서 8-5, 3골 차까지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의 점프슛이 브로킹 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슛 미스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김수민과 연지현, 서아루의 연속 골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연달아 나와 광주도시공사가 11-8로 역전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의 슛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이연송과 최지혜의 연속 골로 11-1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동점을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켜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오사라 골키퍼가 7m 드로 2개를 막아내면서 흐름을 탄 경남개발공사가 15-14로 역전했다. 정현희 선수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 김연우의 연속 골이 나오며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후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18-18 동점이 됐지만 경남개발공사가 가로채기 이은 속공으로 21-19로 달아났다. 특히 오사라 골키퍼가 7m 드로를 막아내면서 52분에 22-19, 3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5-22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10골, 김소라 9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16세이브에 42.11%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사라 골키퍼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 6골, 김수민과 김지현이 각각 5골씩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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