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새로운 복식 파트너와 손을 맟춘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단 첫걸음은 순조롭게 뗐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새로운 복식 파트너와 손을 맟춘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단짝' 전지희의 은퇴로 짝을 이룬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첫 시험대를 가볍게 통과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6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예선에서 안잘리 로힐라-디야 브람하차리(인도) 조를 3-0(11-3 11-1 11-5)으로 완파했다.
본선 첫 관문부터 '집안싸움'이다. 16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한국의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소속팀 선배이기도 한 이은혜와 단식 16강서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은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과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실력파다.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종합선수권대회서도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유빈(왼쪽)은 이은혜와 이번 대회 여자 단복식 모두 8강행을 다툰다. ⓒ연합뉴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파리 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전지희가 현역 은퇴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새 파트너를 맞았다.
탁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한 달간 구슬땀을 흘렸다.
이 기간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은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로 유한나를 낙점했다.
유한나는 차세대 여자탁구 간판으로 꼽히는 젊은 피다. 양하은과 짝을 이룬 복식조는 국내 실업 무대 최강으로 꼽혔다.
둘은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WTT 피더 뒤셀도르프에서 여자복식 준우승을 챙겼다.
신유빈은 유한나와 성인 대회에서 처음 손을 맞췄다.
WTT 첸나이 대회에서 4번 시드를 받았다.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신유빈의 새로운 복식 파트너로 낙점된 유한나(사진)는 한국 여자탁구 차세대 간판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신유빈-유한나 조는 첫 게임을 11-3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2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단 1점만 내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고 3게임 역시 6점 차로 거머쥐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탁구는 올해 국제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도하를 시작으로 컨텐더 무스카트, 싱가포르 스매시, 아시안컵, 챔피언스 충칭에서 연이어 부진했다.
이번 첸나이 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인천에서 WTT 챔피언스 인천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진천선수촌에서 특훈 성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중국 톱랭커가 대거 불참했다. 중국은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마카오 남녀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첸나이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 탓에 여자부는 일본과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하야타 히나가 톱시드를 받았고 세계 6위 하리모토 미와는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