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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밸류. 사진 | 체육진흥공단 |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제2의 루나에 도전하라!
오는 30일 국산 3세 여왕 경주마를 가리는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가 열린다. 경주명에 붙은 ‘루나’는 2000년대 중후반 활동하며 자기 몸값의 78배의 상금을 벌어들인 국산 암말이다. 한국마사회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한 암말 ‘루나’를 기념하기 위해 말 이름을 붙여 대회명을 만들었다.
명마 ‘루나’의 감동 이어갈 경주마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6경주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순위상금 3억 원)’ 대상경주에서 가려진다.
또한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국산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로 편성되어, 오는 5월 코리안오크스(G2)와 6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
국산 3세 암말들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는 총 12두의 경주마(서울 6두, 부산 6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중 기본능력이 출중한 ‘판타스틱밸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며, 파워 넘치는 ‘희망라니’와 대단한 근성의 ‘라임트리’,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플라잉데이’가 주요 관심마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 판타스틱밸류(8전 3/2/0, 레이팅 55,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출전마 중 유일한 3등급이며 가장 높은 도입가를 자랑한다. 8천만 원이라는 높은 몸값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판타스틱킹덤’과 모마가 같은 형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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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라니.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희망라니(5전 2/0/0, 레이팅 43, 회색, 부마:한센, 모마: 한얼불패, 마주:양철주, 조교사: 임성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일품인 마필이다. 지난해 9월 말 치른 데뷔전에서 8마신 차로 우승하며 돋보이는 기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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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트리.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라임트리(8전 3/1/1, 레이팅 42,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엘리사타운, 마주: 김지열, 조교사: 임금만)
엄청난 막판 스퍼트는 없지만 끝까지 따라붙어서 기어이 제치고 마는 근성이 일품인 마필이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걸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1600m도 이미 적응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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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데이.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플라잉데이(3전 2/1/0, 레이팅 41,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어케이전, 마주: 김형순, 조교사: 이준철)
지난해 12월 말 데뷔로 비교적 데뷔가 늦었으나, 빠른 적응력으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순발력도 있고 선추입 모두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