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배우 강하늘(35)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강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MC 장도연은 강하늘에게 "휴대전화를 잘 안 들고 다닌다고 하던데, 연애할 때는 여자친구에게 자주 연락하는 편이냐"고 질문을 건넸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강하늘은 "친구들보다는 자주 연락하는 편"이라면서도 "어떤 타이밍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게 늘 고민이다"라며 연인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다시 누군가와 연애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며 "제가 원래 연애를 잘 못 하는 사람이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그런 그에게 "연락을 자주 안 해도 되는 사람을 만나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선톡(먼저 연락하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강하늘은 "정말 궁금한 게 있을 때만 연락한다. 그 궁금증 하나를 한 문장에 다 담아서 보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늘 메시지 전체 보기를 눌러야 하겠다"고 농담을 던지자, 강하늘은 "실제로 전체 보기를 자주 누르게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에 서툰 듯한 모습을 보이던 강하늘은 "그럼 보통은 어떻게 연락해야 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장도연은 "스몰토크부터 시작해보라"고 권했고, 강하늘은 "그러면 투투(22일마다 챙기는 기념일) 연애까지만 가지 않느냐"고 받아쳐 10대 시절의 연애를 떠올리게 했다. 장도연은 "혹시 10대 연애가 마지막 아니냐"고 되묻으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더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강하늘은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임시완과 반가운 재회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각각 대호 역과 명기 역으로 출연하게 되며 다시 만나게 됐다.

강하늘은 "'오징어 게임2' 출연진이 누가 되는지는 촬영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정재 선배님 한 분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영상 촬영 날, 제가 먼저 도착했는데 스태프들이 '지금 다른 분이 촬영 중이니 절대 내려오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로 보안을 철저히 지켰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테스트 촬영 때 시완 형을 마주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신기한 느낌이었다"며 "우리가 '미생'의 장백기와 장그래로 만난 게 아니라, 이제는 '오징어 게임2'에서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동시에 우리 둘 다 이 업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묘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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