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재 그는 한국이 아닌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은경은 지난 25일 개인 계정에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MBN은 개국 30주년을 맞아 '동치미' MC를 교체하기로 결정, 최은경과 박수홍이 동반 하차하게 됐다. 두 사람은 2012년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원년 멤버다.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강제 하차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은경은 "며칠 전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여행 중이었는데 갑작스러운 기사에 국제전화까지 쏟아졌다"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작별 인사는 방송에서 따로 하지 않고 평소처럼 신나게 녹화하는 게 시청자들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인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3년 넘게 함께한 '동치미'는 내 인생의 참고서 같은 프로그램이었다"며 "함께해 주신 출연자, 제작진, 시청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광이었다. 앞으로 '동치미 해방일지'를 신나게 써 내려갈 것"이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현재 최은경은 한국이 아닌 해외에 체류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대중들은 "끝까지 품격 있게 떠나는 모습 감동", "13년 동안 수고 많았다", "푹 쉬다 오세요", "원년 멤버가 떠난다니 아쉽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개편된 '동치미'에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가 새 MC로 합류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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