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우승 예상팀으로 10팀 중 8팀 한화생명 꼽아
2025 LCK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5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게임단 선수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26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의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년 LCK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밴픽과 승리 플랜 준비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게임단 감독·선수를 초청해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첫 LCK 컵에 이어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까지 제패한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은 "앞선 두 대회는 시범 무대였다고 본다"며 "우승하기는 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고, 정규시즌에서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에 스프링과 서머 2개 스플릿으로 나뉘어 진행되던 LCK는 올해부터 총 6개월간의 단일 스플릿으로 전환한다.
정규시즌 개막일인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는 1∼2라운드 경기가 열리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끝난 7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3∼5라운드를 치른다. 1∼2라운드와 3∼5라운드 사이에는 별도의 MSI 선발전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2025 LCK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5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게임단 선수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26 jujuk@yna.co.kr
LCK 정규시즌을 비롯해 선발전과 국제대회 전 경기에는 앞선 경기에서 선택된 챔피언을 쓸 수 없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룰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탑 라인과 바텀 라인을 뒤바꾸는 '라인 스왑'에 큰 패널티를 주는 패치가 단행됐다.
정규시즌에서 우승할 것으로 보이는 팀을 묻는 말에는 T1, 젠지를 비롯해 8개 팀 주전 선수들이 한화생명을 지목했다.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는 "라인 스왑이 사라진 만큼 T1이 두각을 보일 것 같다"며 T1을 지목했고 디플러스 기아(DK)의 '베릴' 조건희도 "T1이 바텀 라인 챔피언 폭이 다양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만큼 T1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T1을 골랐다.
T1은 이번 시즌 바텀 라이너 포지션에 '스매시' 신금재를 '식스맨'으로 영입했다.
'구마유시' 이민형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 김정균 T1 감독은 "어차피 다 같은 팀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경기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인사하는 이정훈 LCK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이정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3.26 jujuk@yna.co.kr
또 이달 불거진 T1 최고경영자(CEO) 조 마쉬의 부당 개입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하고, 가장 좋은 경기력을 낼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피넛' 한왕호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언급한 질문에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저희도 야구단도 성적을 잘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새로운 룰을 도입한 이번 LCK 컵의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61만4천명으로, 지난 서머의 49만9천명을 무려 40%나 상회하는 최고 기록을 냈다"며 "새로운 수익 분배 모델인 글로벌 매출 풀(GRP) 제도 도입으로 게임단의 안정성도 담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