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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위 결정전서 日 미타니 판정으로 꺾고 동메달 획득202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한재(수원시청).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경량급 간판’ 정한재(29·수원특례시청)가 202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한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다이 미타니(일본)에 6대3 판정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정한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서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정한재는 16강에서 남스라이 간바야르(몽골)에 8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둔 후 준준결승서 하오동탄(중국)에 10대1,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서 모함마드 케슈트카르(이란)에게 3대9로 패해 3·5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박무학 수원시청 감독은 “종전 60㎏급에서 한 체급 높여 출전해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체력 보강과 그라운드 기술을 연마하는데 역점을 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한재는 “경기 운영을 잘했으면 우승도 가능했는데 경기 중 방심해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며 “이를 보완해 세계선수권에서 더 좋은 경기 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