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HL 안양 제공
아이스하키 HL 안양의 간판 공격수 김상욱이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HL 안양은 26일 김상욱의 2024-2025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MVP 소식을 전했다. 김상욱의 MVP 수상은 2016-2017시즌 이후 두 번째다. 아시아리그가 개인 시상을 시작한 2004-2005시즌 이후 정규리그 MVP를 두 차례 수상한 것은 나오야 기쿠치(은퇴)에 이은 두 번째다.
김상욱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모두 출전해 14골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인트(골+어시스트) 랭킹 2위로, HL 안양의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김상욱은 현역 아시아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통산 포인트(534개)를 기록 중이다. 통산 429경기 138골 396어시스트. 이미 오바라 다이스케의 통산 최다 어시스트(345개)를 넘어선 상황에서 다음 시즌 오바라의 통산 최다 포인트(572개)도 깰 가능성이 크다.
HL 안양의 7번째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MVP다. 앞서 브락 라던스키(08-09), 패트릭 마르티넥(09-10), 김기성(14-15), 마이크 테스트위드(15-16), 김상욱(16-17), 이총민(23-24)이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한편 HL 안양은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를 상대로 통산 9번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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