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데브레첸(DVSC SCHAEFFLER)을 꺾고 헝가리 K&H 여자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Hódos Imre Rendezvénycsarnok에서 열린 2024-25 K&H 여자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데브레첸을 36-28로 이겼다.
이 승리로 교리 아우디는 19승 1패(승점 38점)로 1위를 지켰고, 데브레첸은 13승 2무 3패(승점 28점)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사진 2024-25 K&H 여자리그 19라운드 교리 아우디와 데브레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교리 아우디는 브루나 드 파울라(Bruna de Paula)가 8골, 카리 브랏셋 달레(Kari Brattset Dale)가 7골, 디오네 하우셔(Dione Housheer)와 에스텔 은제 민코(Estelle Nze Minko)가 각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두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브레첸은 크리스틴 토를레이프스도티르(Kristin Thorleifsdottir)가 8골, 타마라 해거티(Tamara Haggerty)와 톱프너 알렉산드라(Töpfner Alexandra)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리드 제시카(Ryde Jessica)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교리 아우디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교리 아우디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첫 번째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역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리 아우디가 끌려가다 9분이 지나며 5-5 동점을 이루었고, 7-6으로 역전하며 교리 아우디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데브레첸의 토를레이프스도티르가 계속해서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쉽게 따라붙었다.
교리 아우디는 전반 15분, 요르겐센(Jörgensen)이 강력한 슛으로 10-7로 격차를 벌렸지만, 20분이 지나며 다시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데브레첸이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16-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리 아우디는 또다시 골 기회를 놓쳤지만, 팀 주장인 브루나 드 파울라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데브레첸은 바로 응수하며 격차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교리 아우디는 적극적인 수비와 함께 하우셔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40분에 은제 민코가 상대의 빈 골대를 향해 롱슛을 성공시키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교리 아우디는 연속 득점으로 21-19 역전에 성공했고, 데브레첸은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전술을 조정했다. 마지막 15분을 23-21로 앞서며 시작한 교리 아우디는 브루나 드 파울라의 3연속 득점으로 점차 격차를 벌렸고, 49분경 27-22로 리드를 확장했다. 경기 막판 브랏셋 달레가 교리 아우디에서 800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확고히 했다. 최종 스코어는 교리 아우디의 36-28, 8골 차 완승이었다.
교리 아우디의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데브레첸에서 이렇게 치열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상대가 강하게 밀어붙였고, 초반에는 계획한 수비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전반 10~15분까지만 해도 잘 풀렸지만, 이후 흐름을 잃고 전반을 어렵게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환상적인 25분을 보여주며 우리가 왜 강팀인지 증명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라고 말했다.
브루나 드 파울라는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 플랜을 따르지 못했고, 너무 많은 찬스를 놓쳤다. 공격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마무리가 부족했고, 수비에서도 조직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줬다. 수비가 강해졌고, 공격도 살아나면서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나의 팀으로 뭉쳐 싸운다면 우리를 막을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