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전역에서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여섯 경기가 열렸다.
튀링어 HC(Thüringer HC)의 추락이 눈에 띈다. 튀링어 HC는 3, 4위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HSG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에 3위 자리까지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2연패 만에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반면에 2연승을 거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는 2위를 굳게 지켰고, 3연승을 거둔 블롬베르크 리페는 3위까지 치고 오르며 호시탐탐 2위 자리까지 엿보고 있다. 튀링어 HC가 주춤하는 사이 2~4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현재 순위, 사진 출처=분데스리가나머지 5위부터는 순위 변화가 없다. 특히 10위부터는 연패를 기록하면서 그대로 순위가 굳어져 가는 모양새다.
5, 6, 7위 싸움도 치열하다. 5위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이 12위 레버쿠젠(TSV Bayer 04 Leverkusen)을 35-19로 이기고 2연승을 거두면서 앞서가는 추세고, 6위 메칭엔(TuS Metzingen)이 선두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에 28-41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져 승점 20점에 발이 묶였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15연승을 질주했다.
그 사이 7위 올덴부르크(VfL Oldenburg)가 11위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31-26으로 이기면서 메칭엔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8위 괴핑엔(FRISCH AUF Göppingen)도 10위 북스테후데(Buxtehuder SV)를 33-30으로 꺾으며 2연승으로 상승세다. 3연승을 거두며 무섭게 중위권으로 도약하던 9위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에 32-36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튀링어 HC와 메칭엔의 하락세가 상위권과 중위권 판도 변화를 불러온 라운드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