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김창옥이 여러 이유로 예민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예민 보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예민함과 관련된 첫 번째 질문자는 "예민 보스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간절한 구조 요청"이라며 질문을 시작했다.
이어서 "남편은 엄청 예민해서 매사에 거슬리는 게 너무 많다. 집안 살림부터 하루에 수십 개를 따진다. 자신은 무던한 사람이라 오늘은 어디서, 내일은 어디서 폭발할까 매일매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황제성의 "어느 정도 예민하냐"는 질문에 "숨 쉴 때마다 예민하다"라고 답한 아내는 "처음에 연애를 시작할 때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했는데, 남편도 똑같이 자신을 쳐다봤다. 그러더니 '누나 왼쪽 눈이 1mm 정도 작은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창옥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나'가 다른 사람"이라 말했다. 또 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사람을 심리학에서 상돌아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은 "방송이 끝나면 늘 모니터를 하며 실수를 돌아간다 전하며 스스로 수정해나가며 더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김창옥은 "내가 생각하기에 무던한것이 남이 생각하기엔 엉성할 수 있고, '나는 예민한게 아니라 섬세한거다'라고 말하는 것"을 예로 들며 자신을 돌아보는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사연자는 "결혼하고 보니 청소에 미친 사람이다"며 "아이도 반려동물도 없어서 집이 더러워질도 없는데 남편은 1일 1청소를 한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편은 퇴근 후 쉬지 않고 오히려 청소기, 물걸레, 밀대로 청소하고 화장실 청소까지 해야한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편은 변한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청소에 미쳐있기에 아기 갖기도 부담스럽다"고 했다.
김창옥은 "우리들은 항상 근심걱정 안고 살아간다"며 "남편에게 청소는 잠시나마 근심을 잊게 해주는 거다"라고 말하며 "내가 정리하고 싶은게 이 물건이 아니다. 내 마음이다" 라고 전했다.
사진=tvN STORY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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