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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 유가족이 허락한 '증거' 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3월 25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새론 씨는 다름 아닌 김수현과 이진호 때문에 큰 정신적 상처를 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셨던 게 맞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김새론 씨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내용도 다 있다. "나한테 첫 번째 남자 김수현"이라고 하는. 중학교 2학년 때 연애를 했으면 첫 번째 남자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중학교 2학년 때에 연인이 된 그 남자 때문에 평생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안고 살았던 김새론 씨. 쟁점이 이건데 이걸 물타기 하려고 "김새론 씨 결혼했었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그루밍 범죄자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증거가 다 있다. 유가족 동의를 기다리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세의는 이후 영상에서 유가족의 동의를 받은 부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 같은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띄우고 "김수현 씨 당신 중학교 3학년한테 무슨 짓 했는지. 좀만 기다려. 우리 유가족분들이 허락하셨습니다. 저희가 지금 아직 공개하지 않은 어마어마한 내용이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세의는 "유가족분들이 김새론 씨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하늘나라로 떠난 김새론을 지키고 싶은 마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거짓말을 한다고. 고발한다고 한다. 나는 다 감수한다. 유가족분들이 오히려 "대표님이 왜 앞에서 항상 얻어맞는지 모르겠다" 하고 미안해하고 있다. 공개할 증거는 많다. 기다려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故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2015년~2021년) 교제했다며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 김새론이 소속사 측으로부터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등 7억 원에 대한 변제를 압박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고인과의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나, 사진 공개 이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포렌식 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8일 해당 사건을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N번방 사건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 김세의를 협박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은 21일, 2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를 언급하며 디즈니플러스 측이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김수현 배우가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했다. 심지어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에서 “N번방”을 수차례 언급하며 마치 김수현 배우가 “N번방”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 이와 같은 가세연의 주장은 지금까지 해온 여느 주장과 마찬가지로 전혀 사실이 아니고, 가세연이 주장하는 영상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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