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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지난 오만에 이어 요르단과도 비기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만원 관중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에 나선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133번째 A매치에 나서 최다 출전 부문 공동 3위가 된 주장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92년생 동갑내기 친구, 이재성이 달려 들어가며 그대로 받아 차 골망을 갈랐습니다.
기세를 올리던 대표팀은 전반 30분, 역습 한 방에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조현우 골키퍼가 쳐낸 공을 알마르디가 따낸 뒤 터닝슛으로 우리 골문을 뚫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양민혁과 양현준 등 젊은 유럽파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고 여기에 판정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후반 37분 설영우의 크로스가 양현준과 경합하던 수비수 야잔의 팔에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한 주심은 끝내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대 1로 비긴 대표은 4승 4무로 조 1위는 지켰지만 두 경기를 남겨두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홈 2연전을 승리로 팬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지 못해서 많이 책임감이 크지만,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이 꼭 월드컵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위기를 자초한 대표팀은 오는 6월 이라크 원정을 앞두고 다시 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