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친정엄마의 과한 사랑을 벗어나니 해방감에 체중이 늘었다는 딸 사연자가 찾아왔다.
3월 2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나만 불편해? 예민 보스 특집이 펼쳐졌다.
친정엄마의 사랑이 부담스럽다는 사연자는 친정엄마가 5분 거리로 신혼집을 구하라고 강요하고, 현관비밀번호를 가르쳐달라며 화를 낸다고 하소연을 했다.
사연자는 “청소년기에 서랍에 있던 제 일기장을 몰래 보고 너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신혼집은 엄마가 직접 구했다. 옆 동네 15분 거리는 국경을 넘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부르면 튀어 오르는 거리로 가야 한다고. 비밀번호도 알아야 한다고 해서 거절하니 너는 무슨 부모에게 비밀이 많냐. 가르쳐 드릴 때까지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가르쳐드렸다고 했다.
이어 사연자는 “밥 먹으러 오라고 해서 못 간다고 하면 사진 찍어 보내고, 30분 있다가 또 전화가 온다. 단전에서 짜증이 나서 못 간다고 했잖아요! 하면 엄마에게 왜 이렇게 짜증을 내냐고 한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사건은 세 번의 유산. 사연자는 “첫 아이를 낳고 둘째 아이를 낳기 전 1년에 한 번씩 3번을 유산을 했다. 세 번째는 너무 힘들더라. 공황장애가 처음 왔다. 엄마가 조카 백일잔치에 와서 밥을 먹어라. 유산한지 일주일, 열흘 정도인데. 매일 올 거냐고 물어보더라. 엄마가 친모면 나한테 이럴 수 없다고 소리란 소리는 다 질렀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엄마 전화가 오면 손이 떨리더라. 나는 왜 딸인데 엄마를 받아주지 못하지. 죄책감이 컸다”며 “지금은 제주도에 산다. 공황이 심해서 한 달 살기로 내려가 엄마와 멀어지니 해방감이 있더라. 예전에는 엄마가 하도 먹으라고 해서 안 먹어, 안 먹어 하면서 말랐는데 제주도에서 맛을 느껴 20kg가 쪘다”고 해방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창옥은 “다시 서울로 가야 할 느낌”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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