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쟁 같던 그룹 데이트가 펼쳐진 가운데, 하병열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5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2'에는 신동엽, 유인나, 가비, 유선호가 등장했다.
이날 인연전이 열린 후 서로의 점사를 봐주는 점술가들. 김윤정은 장호암을 따로 불러 "인연전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어서 부탁드린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점사를 본 장호암은 "확신이 없다. 한 명이 잡힌다고는 했는데, 되게 약하게 보인다. 깨질 걸 너무 겁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레 겁먹으면 힘들지 않냐. 본인을 잘 믿었으면 좋겠다"라며 겁내지 말고, 밀고 나가라고 했다. 그때 두 사람이 신경 쓰인 채유경이 문을 두드리고 등장, "아직?"이라고 물었다. 이를 본 MC들은 "어떡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정현우, 이강원, 이라윤, 홍유라가 그룹 데이트에 나섰다. 이강원이 운전석으로 가자 재빨리 조수석으로 향한 홍유라. 유인나는 "식탁 전쟁 주인공 네 분 아니냐. 전쟁이다"라고 했고, 가비도 "이건 데이트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했다. 이강원을 사이에 둔 이라윤과 홍유라의 질문들. 이강원은 인터뷰에서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했다. 딱 한 생각만 들었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이딴 걸 제작했지?"라고 밝혔다.
이라윤은 "난 솔직히 흔들리긴 했다. 걱정되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사람과 얘기해도 마음이 안 바뀌었어"라고 했다. 이강원은 인터뷰에서 "생각한 것보다 더 당돌하고 멋진 여자였다. 라윤 씨는 절 알아주기도 하고, 장난도 치니까 위로도 받고 도움도 됐다. 라윤, 유라 둘과 같이 있으니까 알겠더라"라면서 이라윤에게 더 끌린다고 했다. 이라윤도 이강윤에게 향하는 마음을 인정했다.
이어진 4일 차 선택. 이강원과 이라윤은 또 서로를 택했고, 이라윤은 "지금까지 중 가장 서로에게 확신에 차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장호암과 채유경의 마음도 서로를 향했다. 홍유라는 이강원, 정현우는 이라윤을 택했다.
2표를 받은 이강원은 홍유라를 떠올리며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긴 하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했다. 2표를 받은 이라윤도 정현우에 대해 "미안하고, 민망했다"고 밝혔다. 하병열은 하얀 개가 선택했단 문자에 화들짝 놀랐다. 하얀 개는 김윤정이었다. 그는 "지치고 혼란스러웠다. 처음에 황금용을 선택했는데, 그거 하나만 집중해서 문제에서 벗어나 보자고 생각했다"라며 황금용이 하병열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황금 용은 김윤정과 데이트하고 문자를 보냈던 윤상혁인 상황. 김윤정은 처음으로 0표를 받았다.
채유경은 홍유라에게 장호암의 고백을 얘기하며 "무당으로 할 수 있는 말 중에 최고의 말을 해주었다. 너무 고맙고 안 설렜다면 거짓말인데, 내가 병열 씨랑 대화를 해보고 싶단 느낌이 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유선호는 "소름 돋는다"라고 말하기도. 처음부터 하병열에게 끌렸다는 채유경. 하지만 채유경도 김윤정처럼 황금용이 하병열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유인나는 "가장 최고의 고백을 받은 날인데 그날 병열 씨가 궁금한 마음을 자각했다"고 했다.
홍유라는 검은소, 황금용의 선택을 받았다. 하병열과 윤상혁이었다. 이를 보던 유선호는 "타이밍이 어쩜 이러냐. 사랑이란 뭘까"라고 말했다. 이후 채유경은 하병열에게 향했다. 에필로그에선 여자 메기의 등장이 예고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신들린 연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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