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돌싱포맨에서 토크를 나누고 있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조혜련이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비밀 연애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스캔들을 예방하기 위해 조혜련 부부랑 늘 데이트를 같이 다녔던 것이다.
25일 방영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178회에서는 조혜련, 엄기준, 김수로가 출연해 돌싱포맨 멤버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날 조혜련은 최근 엄기준의 결혼식에서 축가로 '아나까나'를 부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혜련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엄기준씨였다. 결혼식 축가 부탁을 했다"라며 엄기준의 부탁으로 축가를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놀란 돌싱포맨 멤버들은 "무슨 생각으로? 결혼이 장난입니까?"라며 놀렸지만 조혜련은 "(엄기준) 결혼식에 대단한 배우들이 다 모였다. 거기서 '아나까나'를 부르는 기분이 달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탁재훈은 "좀 창피했죠?"라고 놀렸고 조혜련은 "조금 그렇긴 했어요"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곧 예식을 앞둔 김준호는 조혜련에게 축가 협박을 받았다며 "부탁도 안했는데 먼저 부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혜련이 김준호의 연애를 보호해줬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탁재훈이 조헤련의 이야기에 반응을 하고 있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조혜련은 김준호에게 "제가 하긴 해요?"라며 재차 확인을 했고 이어 "원하지 않으면 안하겠습니다"라며 서운해했다.
또 조혜련은 "사실 속상하다. 저분들(김준호, 김지민) 연애할 때 우리 부부가 늘 같이 다녔다. 사람들이 두 사람 사이 오해하지 않도록 지켜준 것만 몇 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탁재훈은 "웃긴다. 둘이 뭔 세기의 커플이라고"라며 김준호를 놀렸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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