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를 위한(?) 이색 세레나데를 선보였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자작곡 ‘야노시호 화났다’로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안겼다.

25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광역도발] 야노시호에게 보내는 추성훈의 영상편지 (삭제될 수도 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추성훈은 부산 영도대교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홀로 무대에 섰다.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를 위한(?) 이색 세레나데를 선보였다.사진=유튜브채널 ‘추성훈’

추성훈은 부산 영도대교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홀로 무대에 섰다.사진=유튜브채널‘추성훈’

추성훈의 ‘야노시호 화났다’는 단순한 개그송을 넘어, 유부남의 현실을 담은 리얼 콘텐츠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추성훈’

그는 “제2의 고향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추성훈 아저씨가 부르겠다”며 운을 뗐고, 곧이어 공개된 곡은 자작곡 ‘야노 시호 화났다(To ma luv)’. “야노 시호 화났다. 추성훈은 재미있어. 그래도 야노 시호 맨날 화난다. 추성훈 죽겠다. 너무 너무 힘들어”라는 가사에 추성훈 특유의 진지한 표정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곡 중간에는 “야노시호 몰라서 화났어요”라는 음성과 이미지가 삽입돼, 현실 남편의 고충을 리듬감 있게 담아냈다.

노래를 마친 그는 “앞으로도 ‘아저씨 여생’을 잘 지켜봐 달라”며 영상편지를 마무리했다. 자막에는 “삭제될 수도 있음”이란 문구까지 더해져, 실제로 아내 야노 시호의 반응에 관심이 쏠렸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추성훈이 대창을 구워 먹으며 “양곱창을 많이 먹는다”고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혼자서도 능숙하게 구워내는 ‘대식가 모드’에 이어, 양대창을 먹으며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모습이 예고돼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추성훈은 2009년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최근엔 야노 시호의 동의 없이 집을 공개하거나 혼자만의 셀프 라이프로 아내의 원성을 산 바 있다.

결국 야노 시호가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시정 요구’를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추성훈의 ‘야노시호 화났다’는 단순한 개그송을 넘어, 유부남의 현실을 담은 리얼 콘텐츠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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