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선수들 당구 스틱을 잡고 프로의 꿈을 키워온 이들에게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렸다. 프로당구협회(PBA)가 일반인을 포함한 모든 당구 열정가들을 대상으로 'PBA-LPBA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트라이아웃 접수는 성별에 따라 마감 시점이 다르다. 남자부 PBA 트라이아웃은 27일 정오까지, 여자부 LPBA는 하루 앞선 26일 정오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트라이아웃이 프로 선수는 물론 당구를 사랑하는 일반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이다. 당구장에서 취미로 즐기던 실력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트라이아웃 통과 시 얻게 되는 혜택도 매력적이다. 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남자 선수들은 드림투어(2부) 등록 자격을 얻게 되며,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여자 선수들은 2025-2026시즌부터 곧바로 1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LPBA에서는 이미 성공 사례가 있다. 지난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이선영, 우휘인, 김안나, 강승현 등 4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활약 중이다.
남자부 PBA 트라이아웃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그리고 26일과 27일 두 차례로 나눠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 LPBA 트라이아웃은 다음 달 19일과 20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PBA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접수 방법과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당구대 위에서 꿈을 키워온 이들에게 프로 무대로 향하는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