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 100m 10.30초 주파…한국 최초 9초대 진입 기대'대한민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 진(KB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KB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육상 기대주' 나마디 조엘 진(19·예천군청)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 진은 떠오르는 단거리 유망주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고등학교 진학 후 꽃을 피웠다. 그는 고교 3학년 때인 지난해 9월 100m를 10.30초에 주파하며 고교 신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 최초 9초대 입성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다. 지난 1월 예천군청 육상선수단에 입단한 조엘 진은 체계적인 훈련과 기술적 요소 향상을 통해 새로운 기록 경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힘든 훈련 일정도 빠짐없이 소화하는 성실함과 더불어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장점인 선수"라며 "조엘 진 선수가 많은 경험을 쌓아 한국 육상 유망주를 넘어 세계적인 육상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진은 "KB금융과 함께한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가능성을 믿어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기본과 기초를 중시하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육상 등 기초종목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 수영, 기계체조, 배드민턴 등 하계 종목뿐 아니라 쇼트트랙, 피겨, 컬링 등 동계 종목 국가대표와 유망주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