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그룹 EXID출신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식을 연기한 후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늘(25일) 하니는 자신의 계정에 "이모한테 예쁜 왕관 붙여줘서 곰아워"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하니는 자택으로 보이는 곳에서 조카와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이다. 조카가 장난을 친 것 때문인지 하니의 이마에 귀엽고 깜찍한 왕관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 있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하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양재웅과의 결혼식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니와 양재웅은 2022년 6월 교제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으며, 결혼식은 지난 9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뤄지게 됐다.
결혼식 연기의 배경에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사고가 있다. 양재웅이 운영하는 더블유(W)진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중독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었으며, 사망 직전 의료진으로부터 자·타해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격리 및 강박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양재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국정감사에 등장한 양재웅은 병원 측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양재웅과 하니의 개인 계정에는 악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여론 악화로 인해 결혼식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2월 양재웅 원장이 운영하는 더블유진병원에 대해 수사가 중지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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