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모습. 대한당구연맹
올 시즌 한국 당구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올해 첫 당구 전국 대회와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를 통해서다.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이 주최하는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 전국당구대회'와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는 '제13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다. 국토정중앙배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국토정중앙배는 지난 2월 출범한 연맹 새 집행부 체제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특히 새 집행부가 내세운 포용 정책이 적용된 첫 대회로, 프로당구(PBA)에서 복귀한 선수들 유예 기간 없이 출전한다.
엘리트 선수 652명, 생활 체육 선수 1025명 등 1677명이 출전해 국내 최고수를 가린다. 30일(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국토정중앙배는 캐롬 3쿠션,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 등이 펼쳐진다.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김행직(왼쪽부터), 우승자 김준태, 공동 3위 바오 프엉 빈, 강자인의 시상식. 연맹
아시아선수권은 오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개최된다. 남자 3쿠션, 남자 1쿠션, 여자 3 쿠션, 22세 이하 3쿠션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남자 3쿠션은 27일(목)과 28일(금)에 열리고 남자 1쿠션, 여자 3쿠션, 22세 이하 3쿠션은 29일(토)과 30일(일)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베트남, 일본 3개국에서 80명의 선수가 출전해 아시아 최강을 가린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는 세계 정상급 캐롬 선수들이 몰려 있어 세계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경기로 팬들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대회 주요 경기는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당구연맹 공식 SOOP,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