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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4인용 식탁' 장나라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방송인 겸 배우 박경림이 게스트로 나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나라는 결혼 후 얼굴이 더 화사해졌다는 박수홍의 말에 "너무 즐겁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최진혁과 함께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촬영할 당시만 하더라도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장나라는 2019년 드라마 'VIP' 촬영장에서 만난 6살 연하의 촬영감독 정하철과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생각이 없다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말에 장나라는 "가려니까 가지더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심지어 나라가 먼저 고백했다. 저는 나라가 그럴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나라는 "내가 먼저 눈에 들어왔으니까. 촬영이 점점 진행이 되면서 '저 사람 되게 성실하다, 일 잘한다, 빠릿하다' 이게 보이더라"며 "내가 원래 생각하던 기준이 일을 얼마나 잘 하는가, 진정성 있는가를 봤다. 그게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성을 보는 척도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눈에 들어왔다는 장나라. 하지만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고백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었다. 그냥 보다가 회사에서 개인 스틸컷을 찍는데, 거기 찍혀서 보내주면서 '잘 나오셨어요' 했다. 그런데 아주 간단하게 '잘 쉬세요' 하더라"고 말했다.

배우들과 스태프의 사이가 돈독했다는 장나라는 "그런데 오히려 내가 마음이 있으니까 다른 스태프들에게는 살갑게 하는데 남편에겐 괜히 소극적이 되더라. 문자도 형식적으로 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중에 '잘 끝났다, 수고하셨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좋은 누나, 형들과 만나서 잘 끝냈다. 좋은 분 같다' 하길래 바로 잡아서 '저는 좋아합니다'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저도 참 좋아합니다' 했는데, 암만 봐도 못 알아들은 거 같더라. 그래서 '남자로서 좋다고 한 건데요?' 했더니 잠시 침묵이 흐르더라. 약간 놀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의외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띵 했다보더라. 그리고 자분자분 생각도 해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계가 발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나라는 "사실 (나이차 때문에) 그쪽이 마음에 든다 얘기를 꺼내기가 너무 어렵더라. 처음엔 시부모님 뵙기도 너무 어렵더라"면서 "그런데 두 분 다 너무 쿨하시다. 특히 어머님이 '쏘쿨'이시다. 한 번 정하면 밀고 나가셔서 너무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4인용 식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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