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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강예원이 맞선남을 만나 출산에 관한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예원은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한의사 공덕현과 소개팅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2세에 대해서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놨다.

강예원은 "전 나이도 있고, 주변에 보면 동생들이 시험관 시술을 엄청 많이한다. 옆에서 보면 너무 고생하더라. 몸도 너무 안 좋아지고. 계속 유산되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프더라"며 "그 모습을 지켜보니까 내가 혹시라도 아기를..이런 걱정이 계속 들더라. 남자가 괜찮다고 해도 그분의 부모님이 계실텐데 하는 걱정이 밀려오더라. 죄책감으로 다가온다"며 적지 않은 나이 앞에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공덕현은 "부모님이 손주를 보시면 기쁘실 것 같기는 하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왠지 모를 죄책감에 강예원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너무 죄짓는 느낌이다. 남자분을 만날 때마다 조금 두렵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강예원이 고민하는 모습에 공덕현은 "부모님은 제 선택을 존중해주실 것이다. 저도 결혼이나 아이 등 남들 하는 건 다해보고 싶긴 하다"며 "그러나 해보고 싶다는 것이지 아기가 꼭 있어야한다는 주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강예원은 "처음에 아이 문제를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않으면.."이라며 "저는 사실 '나는 솔로' 돌싱 특집 보면 '나는 저렇게 차라리 돌싱 만나도 되는데'라는 생각을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자 공덕현은 "제가 얼른 한 번 갔다 와야겠네요.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라 말하며 그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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