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을 위해 경주의 유명 한의원 오픈런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경주 한옥으로 이전한 난임 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 박시은은 영하 5도의 추위를 뚫고 한의원 앞으로 가 대기줄 끝에 텐트를 쳤다.
이른 새벽에도 한의원 앞에는 수십채가 넘는 텐트가 쳐져 있었고,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대기자들은 동이 트자 텐트를 치우고 줄을 섰고, 오전 7시에 시작되는 번호표 배부를 기다렸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담요, 낚시 의자, 롱패딩, 방한화 등으로 중무장을 한 사람들이 한의원 담장을 빙 둘러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간식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갔다온 진태현은 사람들이 텐트를 접고 줄을 선 모습에 마음이 급해졌고, 텐트에 있던 박시은을 불러 각자 하나씩 담요를 두른 채 줄 끝에 가서 섰다.
진태현은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해 김밥을 잔뜩 사 왔고, "마음들이 간절한 것 같다"며 대기자들에게 하나씩 김밥을 나눠줬다.
그는 "거기에 오신 분들의 마음을 저희는 너무 잘 안다. 그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 아이가 생기는 데? 희망을 부여잡는 거다. 거기 가서 다 임신 되면 허준 선생님이다. 근데 아니잖나. 그곳에 가면 다들 위로를 받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 간절함을 알겠다. 4년 전의 우리하고 같은 마음이겠구나"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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