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천정명이 15살 연하 네 번째 맞선녀와의 만남에서 질투를 느꼈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이 네 번째 맞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 끝에 천정명은 "사람이 인연, 운명이란 게 있지 않냐. 전 그런 걸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세 번의 만남에선 운명을 못 찾은 거냐"란 질문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려면 제가 열심히 뛰어야지. 가만히 있다고 해서 영화처럼 찾아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운명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네 번째 맞선녀는 책을 읽고 있었고, 천정명은 "책을 보고 있어서 신선했다.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맞선녀는 "이유정이다. '신데렐라 언니' 재밌게 봤다"라며 "조교로 유명하지 않았냐"고 관심을 표현했고, 천정명은 "어떻게 다 아냐"라며 감사하다고 했다.
이유정은 "요즘 논문 쓰고 있어서 책을 읽고 있다"라며 "95년생 만 29세다"라고 밝혔다. 예술 경영학을 공부하는 그는 공연제작자를 꿈꾸는 대학원생이라고. 그는 "뮤지컬을 너무 좋아해서 뮤지컬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위키드' 등을 추천했다. 천정명은 "아직까지 뮤지컬과 연극에 대해 이끌어준 분이 없었다. 근데 유정 님이 그 분야를 공부하신다고 해서 잘 됐다고 생각했다. 좀 더 관심이 갔다"고 전했다.
체육학과를 나왔다는 천정명은 "학교생활을 오래하고 있는데, 제가 과거로 간다면 연극영화과를 갔을 것 같다. 연극 영화과를 다니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다"고 물었다. 이에 이유정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제가 공연을 올라가 있으면 제 무대를 못 보는데, 저랑 친한 동기들이 공연하는 걸 볼 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유정은 배우 생활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연기를 물었고, 천정명은 "사극이 좀 힘들었다"라며 승마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평상시엔 말이 온순한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주면 말이 듣고 흥분한다"라면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낙마 사고를 언급했다.
천정명은 이유정에게 연기와 연출을 병행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유정이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선택할 거냐"고 묻자 천정명은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유정은 "부럽고, 존경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정은 "95년생 만 29세"라고 했고, 천정명은 "전 80년생이다. 딱 좋을 나이죠"라고 밝혔다.
이후 천정명은 이유정과 함께 캠퍼스를 거닐었고, 천정명은 "풋풋한 CC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천정명은 이유정이 인사한 남자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주변에서 서성이길래 유정 님을 좋아하는 분이란 느낌이 왔다. 숨겨둔 남자친구인가 싶었다. 살짝 질투 나던데요?"라며 웃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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