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 폭행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논논논] 신정환 강병규 최초고백 도박이 내 길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정환 A4용지를 들고 있는 강병규를 향해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옛날 어디 출두할때"라며 그의 과거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강병규는 지난 2010년 이병헌을 상대로 소송을 낸 여성 권모 씨의 배후가 자신이라고 소문을 냈다면서 이병헌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을 찾았다가 폭행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강병규는 이병헌과 갈등으로 폭행을 저질러 긴 소송 끝에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신정환은 "종이를 왜 들고 갔냐"라며 "이병헌 싸인 받으려고 가져갔지?"라고 도발했다. 강병규는 "(이병헌과) 대질은 안 했다. 능력있고 권력 있고 그러신 분들은 상대방과 대질을 안 한다. 그런 분들은 변호인을 불러서 살짝 조사한다. 내가 대질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 사람이 나를 고소한 이유가 뭐냐, 나를 본 적도 없는데, 그런데 안 오더라. 재판을 하니까 왔다. (이병헌이) 왔는데 갑자기 판사가 '바쁘신 와중에도 재판에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병헌이) 내 눈을 한번도 안 보더라.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었다. 대화 한번 해본 적이 없다"라고 답답해했다. 이를 듣던 임덕영은 "네가 폭행했다고 나왔잖아"라고 물었고, 여기서 강병규는 더욱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병헌을 폭행하려면 만나야 되는데 마주친 적이 없다. 촬영장에는 KXX이 오라고 해서 간 거 뿐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강병규의 울분 가득한 해명은 너무 긴 관계로 빨리 감기 돼서 공개됐다. 사건 정리에 따르면 강병규 이병헌 폭로 사건이 터진 후,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아이리스' 드라마 제작자 J씨가 기자들에게 강병규 욕을 했다. 강병규와 J씨와의 갈등이 시작되자 출연자 K씨가 화해 자리를 만들었고, 그 자리에서 J씨 동생들이 강병규를 공격했다. 112 신고를 K씨가 막았고, 결국 쌍방폭행 촬영장 난동으로 마무리가 됐다.
강병규는 "몇군데서 해명을 했는데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라고 토로했고, 신청환은 "나도 이 얘기 처음 듣는다"라고 놀라워 했다. 이에 장혜리는 신정환을 향해 "오빠는 언제 도박을 처음 하셨냐"라고 질문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신정환은 생활비가 부족하던 시기, 벤처 사업하는 형들로 인해 도박에 처음 발을 디뎠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한 도박에서 2천만 원 넘게 돈을 따면서 도박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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