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 반쯤, 서울 명일동 도로 땅꺼짐
왕복 6차선 도로서 땅꺼짐 발생…양방향 교통 통제
땅꺼짐 폭 점점 넓어져…5개 차로 걸쳐 도로 무너져

[앵커]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지나던 차량이 빠질 뻔하며 부상자가 발생하고, 오토바이가 추락해 구조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명일동 땅 꺼짐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땅꺼짐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제 뒤가 바로 땅 꺼짐 사고 현장입니다.

이곳은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입구 교차로'인데요.

서하남 나들목 방면입니다.

보시는 대로 왕복 6차선 대로 가운데 무려 4개 차로에 걸쳐 땅거짐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현장 주변은 양방향 전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땅꺼짐 폭은 최소 12m 이상으로, 깊이 역시 상당한데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땅꺼짐 폭이 5개 차로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저희 YTN에 제보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땅속으로 꺼지는 듯하더니 위로 튀어 오릅니다.

또, 다른 방면에서 찍은 영상에서는 오토바이 한 대가 추락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상도 보시면, 땅이 무너지던 순간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뒷바퀴가 빠지며 앞부분이 하늘을 향해 들렸다가 간신히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나옵니다.

추락 차량 뒤를 따르던 또 다른 차는 급하게 속도를 줄이며 방향을 바꿔 사고를 피했습니다.

[앵커]

부상자가 나왔겠는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부상자는 1명으로 집계됩니다.

차량 운전자 4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을 지나다 차량이 튀어 오르며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가 구멍에 빠졌는데요.

소방 등은 오토바이 탑승자가 무너진 땅 밑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소방은 구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사고 발생 시간이 오후 6시 반쯤이니까 현재 2시간 가까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상수도관이 파손됐지만, 응급조치로 일대 급수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명일동 땅 꺼짐 현장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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