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안 한다”는 남편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아내, 갈라진 온도차
(MHN스포츠 이주환 인턴기자) 부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드러난다.
24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5회에서는 '체인지 부부'가 출연해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첫눈에 반해 결혼했지만, 현재는 아내가 질린다고 말하는 남편과 여전히 애정을 갈구하는 아내의 모습이 대비된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MC들이 그 말이 진심이었냐고 묻자 "어느 정도 마음은 있었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남편은 건설업 종사자로, 최근 폭설로 인해 강제 휴무가 잦아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아내는 그런 속사정을 모른 채 다정한 애정 표현을 이어가고, 이로 인해 남편은 더욱 답답해한다.
또한, 아내가 가사 분담을 요청하지만, 남편은 게임을 하며 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평일에는 기본 3~4시간, 주말에 많게는 8~9시간까지 게임을 한다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가족보다 자신을 우선한다고 말하는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을 원하지만 외면당하는 아내. 두 사람의 엇갈린 입장은 육아에서도 나타난다. 남편은 아이들을 대할 때 짜증 섞인 어투를 사용하며, 강압적인 태도로 아이들에게 부담을 준다.
이에 대해 아내는 "아이들이 아빠 눈치를 본다"고 주장하지만, 예상과 달리 첫째 딸은 "집에서 가장 친한 사람이 아빠"라고 답한다.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를 더 불편해하는 반전의 상황.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억울할 수도 있다며 의외의 분석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2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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