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의 올해 기세가 대단합니다.
최근 실내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 대회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파리올림픽의 좌절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낸 결과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걸 쏟아부어 준비했던 파리 올림픽에서 7위에 그친 우상혁.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는
'스마일 점퍼' 특유의 긍정적 사고를 되찾은 데 있습니다.
심리학 박사 자격을 갖춘 정남균 전 마라톤 대표팀 코치가 전격 발탁되면서 흔들리는 우상혁을 붙잡아준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경기 경기마다 조금씩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니까 제가 조금 더 즐거운 점프, 행복한 점프를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올 시즌 체코, 슬로바키아 대회에 이어 난징 세계선수권까지 실내 대회 3개를 휩쓴 우상혁.
이제 오는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회와 9월 일본 도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실외 대회 제패에도 나섭니다.
우상혁의 컨디션이 상승세를 탄 만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실내 대회 3개를 석권했던 2022년,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에서 실외 대회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실외에서 부족한 부분이 저한테는 있겠죠. 좋은 성적이 나왔던 도쿄올림픽 했던 경기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내고 재도약에 성공한 우상혁, 다가오는 세계 대회 우승을 목표로 다시 긍정에너지를 채워 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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