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선공개곡 'I DO ME' 이어 'BTG' 발표... 본격 활동 돌입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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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한 키키(KiiiKiii) |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보통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탁월한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신예들을 가르켜 우리는 종종 '괴물 신인'이란 표현을 쓰곤 한다. 케이팝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금 최정상 위치에 우뚝 올라선 그룹 상당수가 '괴물 신인'이라는 평가를 거쳐 이제는 많은 이들이 우러러 보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24일 또 다른 그룹 한 팀이 이러한 호칭에 걸맞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 주인공은 걸그룹 키키(KiiiKiii, 지유·이솔·수이·하음·키야)다. 키키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EP < UNCUT JAM >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자신들의 공식 데뷔를 만천하에 알렸다.
이미 지난 2월 발표한 선공개 싱글 'I Do Me'로 케이팝의 새로운 주역다운 모습을 보여준 키키는 신인다운 풋풋함과 자신감을 겸비한, 2025년 가장 기대해 볼 만한 그룹이 탄생했음을 이날 현장에서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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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한 키키(KiiiKiii) |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비로소 실감한 정식 데뷔
키키라는 이름에 대해 "누구에게나 친근한 느낌을 주는 그룹? 누군가에게나 친근한 느낌.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리고 싶은 이름 같다"라고 스스로를 설명한 5명의 소녀들은 각자 여전히 데뷔에 대한 벅찬 감흥을 감추지 못했다.
"'I DO ME' 로 처음 음악 방송 활동을 가졌는데 팬들의 환호를 통해 좋은 에너지 받았다. 저희로선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이때의 감동 꼭 잊지 않겠다." (지우)
지난 한달여 동안 'I DO ME'를 앞세운 프리 데뷔 활동을 펼친 키키 멤버들은 비로소 공식 데뷔가 이뤄졌음을 이날 실감했다. 키키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 무대를 가지면서 팬들과 만남도 이뤄졌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성장했음을 느낀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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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한 키키(KiiiKiii) 수이-이솔-키아(왼쪽부터) |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BTG' 앞세워 본격 활동 돌입
"키키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선공개곡 'I DO ME'는 주요 음원 순위 상위권 진입과 더불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도 오르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는 수록곡 'BTG' 뮤직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또 다시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게 됐다.
"'I DO ME'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해드렸다면 이번 'BTG'에선 멋있는 퍼포먼스로 키키가 다양한 도전을 할때 이렇게 신선할 수 있구나?를 알려드리고 싶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첫 공개된 'BTG'는 앞서 소개된 'I DO ME'와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드러냈다. 힙합과 EDM을 접목시킨 독특한 사운드, 일명 '유기농 소녀들'(?)이라는 애칭에 걸맞는 비닐 하우스 속 상반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신인상 받고 싶다... 행복·위로 드리는 아티스트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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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한 키키(KiiiKiii) 지유-하음(왼쪽부터) |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잘 알려진 것처럼 키키를 제작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걸출한 스타 그룹을 선배로 둔 신인들은 과연 어떤 각오로 이번 데뷔를 준비했을까?
"아이브 선배님들이 늘 파이팅과 더불어 힘을 북돋아주시는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키아)
"부담감보단 대단하고 존경하는 선배 그룹의 후배가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키키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수이)
최근 주요 기획사들이 속속 신예 그룹들을 론칭하면서 특히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하츠투하츠와 경쟁 구도로 바라보는 식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함께 동시대에 활동해 큰 영광이다. 좋은 동료로서 긍정적 자극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여러분들에게 행복과 위로가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이솔)
"멤버들의 돈독한 팀워크, 키키만의 유니크한 색깔이 자신들의 강점이다." (수이)
"키키는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그룹, 나로 모일 때 더욱 빛나는 팀이다.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신인상 꼭 받고 싶다." (지우)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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