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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 주최 측에 안세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세부 진단서 등 추가로 주최 측에 전달할 증빙 자료를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 측에 요청한 상태다.
안세영은 지난 17일 전영오픈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대결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을 극복하고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귀국 후 20일에 검진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일부 파열돼 3주가량 재활 등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4월8일 중국에서 열린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안세영이 사실상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대회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기로 한 안세영은 4월27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전 수디르만컵을 현실적인 복귀 무대로 잡고 재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