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이솔, 키야, 지유, 하음, 수이/뉴스엔 표명중 기자
사진=위부터 지유, 하음, 이솔, 수이, 키야/뉴스엔 표명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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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특급 신인 그룹 키키(KiiiKiii/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정식 데뷔했다.
3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키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UNCUT GEM'(언컷 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키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UNCUT GEM'을 발매한다. 스타쉽이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이는 건 2021년 12월 'ELEVEN'(일레븐)으로 출발을 알린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이후 4년여 만이다.
취재진 앞에서 지난 2월 24일 싱글 형태로 선공개한 타이틀곡 'I DO ME'(아이 두 미)를 선보인 키야는 "오랫동안 꿈꿔 온 데뷔를 하게 돼 기쁜 마음이 제일 크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도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솔은 "데뷔 후 한 달간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해 팬 분들께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떨렸다. 그동안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유는 "음악방송을 TV로만 보다가 무대에 섰는데 팬 분들이 환호를 보내주신 순간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앞으로 활동하며 이때 느꼈던 감동을 잊지 않고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키키는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말자'라는 키워드 아래 멋과 재미를 추구하는 팀이다. 음악적으로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며 열린 결말을 제시한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그 무엇으로도 한정할 수 없어 신비롭다. 그렇기에 이들이 던지는 질문들은 곧 즐거움의 키가 된다.
이들의 데뷔 앨범 'UNCUT GEM'은 다듬어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키키가 가요계에 던지는 정식 출사표다. 세상과 청춘을 향한 키키의 질문이 담긴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I DO ME'(아이 두 미)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아 나가겠다는 소녀의 주체적 마음가짐을 녹인 팝 댄스곡이다. 귀를 사로잡는 보컬 멜로디와 그루비한 리듬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질서만을 따르지 않는 자유반방한 에너지는 멋과 재미를 추구하는 키키의 정체성을 확연히 보여준다.
수록곡도 타이틀곡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미니멀하고 세련된 비트에 보석 같은 KiiiKiii(키키)를 세상에 처음 선보인다는 자축의 의미를 담은 'DEBUT SONG'(데뷔 송), 808 베이스와 빈티지한 신디사이저 사운드로 위트있는 청춘의 매력을 담은 자기소개 'GROUNDWORK'(그라운드워크), 빈티지한 악기 사운드와 보컬 찹 샘플링이 어우러지는 'THERE THEY GO'(데어 데이 고), 힙합, EDM의 경계를 허문 'BTG', 그리고 레트로한 Moog Synth와 묵직한 Bass/Kick이 조화로운 '한 개뿐인 (ONE OFF)'까지 저마다 다채롭다.
키키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BTG'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챌린지를 함께 촬영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키키는 "얼마 전 키키 박스를 전달하며 아이브 선배님에게도 전달드렸다. 레이 선배님과 폭주기니 챌린지를 찍었는데 또 레이 선배님과 신곡 챌린지를 찍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 소속 배우 선배님인 채수빈 선배님과 찍어 보고 싶다"며 "유재석 선배님 프로그램도 잘 챙겨 보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챌린지도 찍을 수 있다면 좋겠다. 유튜브에 프로그램도 엄청 잘 나오는데 '핑계고', 또 SBS '런닝맨'도 나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키는 정식 데뷔에 앞서 2월 'I DO ME' 뮤직비디오로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하는가 하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신인답지 않은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유는 "이렇게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클 뿐이다. 앞으로도 이런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음은 "큰 관심을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은 순간들이 많다. 'I DO ME'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 'BTG'로 나온 만큼 다른 분위기인 저희의 쿨한 모습도 주의 깊게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런 큰 사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사랑 덕분에 저희도 'I DO ME'를 더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야는 "이번에 키키 박스를 전달해 드리면 아이브 선배님들을 뵀다. 선배님들께서 저희에게 파이팅하라고 엄청 힘도 주시고 격려와 조언도 아끼지 않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지유는 "연습생 때 아이브 선배님과 잠깐 연습을 같이 했는데 리즈 선배님과 보컬 선생님도 같았다. 리즈 선배님이 힘내라고 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브가 데뷔한 이래 신인상과 대상을 석권하며 거대한 성공을 거둔 만큼 '아이브 직속 후배 그룹' 수식어로 데뷔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수이는 "저희는 부담감보다는 너무 대단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후배로 데뷔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인 마음이 크다. 저희도 선배님들을 본받아 키키만의 색깔로 열심히 활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아이브를 성공시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총괄 프로듀서는 키키의 데뷔 앨범 제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작품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디렉팅 과정에서 어떤 조언을 해 줬냐는 질문에 키야는 "늘 조언도 아끼지 않으시고 피드백도 주시면서 격려해 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 리스트에 오르신 걸 봤는데 이 자리를 빌려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저희 다섯 멤버를 모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키키는 'I DO ME'로 활동하며 K팝 팬들 사이에서 비슷한 시기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라이벌로 꼽혔다. 하츠투하츠는 키키의 'I DO ME'가 발매된 2월 24일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로 정식 데뷔했다.
이솔은 "라이벌 의식이라기보다는 동시대에 함께 활동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세대 걸그룹 중 키키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수이는 "저희 키키의 강점은 무엇보다 멤버들의 돈독한 팀워크, 뚜렷한 개성, 유니크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키키만의 색깔로 유니크한 모습,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유는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면서 한 팀으로 모였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활동하며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키키는 'I DO ME' 음악 방송 활동에서 생생한 라이브를 고집하며 K팝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키야는 "모니터링을 하다가 팬 분들께서 저희를 '유기농 소녀들'이라고 불러 주시는 걸 봤다. 너무 재밌고 감사했다"며 미소 지었다.
지유는 "라이브를 하는 걸 좋게 봐 주셔서 뿌듯했다. 이번 앨범도 준비하면서 라이브를 더 열심히 하자고 멤버들끼리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키야는 "우선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다. 많은 무대, 많은 나라에 가서 저희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키키를 알려드리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음은 "키키로서 데뷔하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세계적 페스티벌 무대에도 꼭 서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솔은 "저희가 생각하는 젠지미는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매력으로 여러분, 대중 분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유는 "데뷔했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게 신인상인데 저희도 키키로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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