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프로 R213’로 케냐 정복…엘핀 에반스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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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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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케냐에서 열린 ‘2025 WRC 3라운드 사파리 랠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파리 랠리는 WRC 일정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로 꼽힌다. 예측 불가한 기후,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돌발 등장하는 야생동물까지 모든 요소가 드라이버의 집중력을 시험한다.
한국타이어는 자체 개발한 익스트림 전천후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통해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입증했다. 조현범 회장의 주도로 강화된 모터스포츠 R&D 성과가 현장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의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이 WRC1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에반스는 스웨덴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올리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선두로 나섰다.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도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에 성공, 사파리 랠리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WRC의 흥행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사파리 랠리에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약 25만 명의 팬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2025 시즌 WRC는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다음 경기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린다. 해발 고도 변화가 극심한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