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이 23일 두산과 개막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ABS와 피치클록을 향한 한마디도 던졌는데요. "다트가 아닌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산 2:5 SSG / 문학구장(지난 23일)]
5구 만에 첫 타자
삼진 처리하며 출발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역시
전매특허 슬라이더로 삼진
서른일곱, SSG 김광현
올해 첫 등판부터 99구
5.2이닝 8탈삼진 2실점
'시즌 첫 승'
KBO리그 복귀한 2022년부터
4시즌 연속 첫 등판 선발승
변함없는 호투로
기분 좋은 출발
그런데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던진 말은
"다트가 아닌 야구를 하겠다"
지난해 KBO에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그리고
올해 시작된 피치클록 겨냥한 쓴소리
시간 쫓기며 네모 판 의식해
공 던지지 않겠다는 것
김광현은 작년에도
ABS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김광현/ SSG (지난해 9월 28일)]
"ABS 존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고요. 세계 최초로 하는 거잖아요.
그 존에 대해서 조금 더 활용해보려고 하다가 제가 역으로 당했던 것 같고."
결국 해답은 '나만의 야구'
집중하기로
김광현은 10개팀 개막전 선발이
8년 만에 모두 외국인 투수에게 돌아가자
"자존심 상한다" 작심 발언도
다년 계약 마지막 해
주장까지 맡은 김광현
[김광현/ SSG (지난 20일)]
"저희 랜더스도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생각하고요."
소신 발언으로 시작한 2025시즌,
올해 '클래스' 입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