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각)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과 2위를 차지한 해미시 커. 사진┃대한육상연맹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점퍼인 우상혁(29·용인시청)이 국제대회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 21일(한국시각)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m31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지난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부터 지난해 영국 글라스고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베오그라드 대회 정상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날 우상혁은 2m14에서 시작해 2m20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m24에서 한번에 실패 이후 2m28과 2m31을 한번에 넘으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메달로 우상혁은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이자 2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며, 2025년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후보이자 절친인 뉴질랜드 점퍼 해미시 커(개인최고기록 2m36)는 우상혁이 우승을 확정 짓자 우상혁을 번쩍 들어 돌리며 축하했다.21일(한국시각)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과 2위를 차지한 해미시 커. 사진┃대한육상연맹
레머니 이후에는 목마에 태워주는 장면을 보여주며 두 선수의 우정을 과시했다.
2위는 2m28을 기록한 해미시 커가 3위는 2m28을 기록으로 커와 같은 높이를 넘었지만 시기 차에서 뒤진 레이몬드 리차드(자메이카·개인최고 2m30)가 각각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우상혁은 "올림픽 때 아쉬움을 만회 하기 위해 11월부터 훈련에 매진했고 대한육상연맹에서 전지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훈련에 매진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세계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