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토네이도(Red Tornado Saga)가 어쓰 프렌즈(Earth Friends BM Tokyo/Kanagawa)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레드 토네이도는 지난 22일 일본 Nagijima Sports Center에서 열린 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리그 H 17라운드 경기에서 어쓰 프렌즈를 41-2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드 토네이도는 13승 4패(승점 26점)로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어쓰 프렌즈는 7승 10패(승점 14점)로 7위에 머물며 부진을 이어갔다. 사진 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리그 H 17라운드에서 어쓰 프렌즈에 승리를 거둔 레드 토네이도 선수들, 사진 출처=레드 토네이도레드 토네이도의 공격을 이끈 것은 코타 나카타(Kota Nakata)였다. 그는 7골을 터뜨리며 팀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타이세이 하리타(Taisei Harita)와 나오키 야마구치(Naoki Yamaguchi)도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히카루 나카무라(Hikaru Nakamura)는 16세이브를 기록하며 철벽 방어를 펼쳤고, 한 골까지 직접 넣으며 맹활약했다.
반면, 어쓰 프렌즈는 타쿠마 시라츠키(Takuma Shiratsuki)와 고니치 나카무라(Gonichi Nakamura)가 각각 5골, 린야 하야시(Lingya Hayashi)가 4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레드 토네이도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세 명의 골키퍼가 총 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상대 팀의 파상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레드 토네이도의 타이세이 하리타가 첫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어쓰 프렌즈가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1-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레드 토네이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타이세이 하리타의 연속 득점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레드 토네이도는 공격 템포를 높이며 오사무 하시모토(Osamu Hashimoto)와 료 토코로(Ryo Tokoro)를 중심으로 무려 9골을 연달아 넣으며 12-5로 크게 앞서갔다. 어쓰 프렌즈도 하루히로 데구치(Haruhiro Deguchi)의 연속 골로 반격하며 13-9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레드 토네이도가 3골을 연속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레드 토네이도가 19-12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에도 레드 토네이도의 공격력은 멈추지 않았다. 주야 미에(Juya Mie)와 나오키 야마구치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6골을 추가하며 29-15, 14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어쓰 프렌즈가 타쿠마 시라츠키와 린야 하야시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레드 토네이도는 코타 나카타와 미즈오 카지야마(Mizuo Kajiyama)의 연속 골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레드 토네이도가 41-26으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