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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Y현장]"케미 역대급"…'미스터트롯3' 톱7, 트로트 열풍 이을 본격 여정 돌입(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24 1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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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CHOSUN '미스터트롯3' 톱7이 가수 인생 2막을 여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오늘(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 호텔에서 '미스터트롯3'를 통해 탄생한 톱7(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과 제작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남승민은 군인 신분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1위 '진'의 영광을 차지한 김용빈은 "경연 프로그램은 나가기 두려웠다. 제가 공황장애가 있어서 하고 싶어도 못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걸 보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어린 시절 데뷔했지만 이번 시즌3에서야 출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경연 중에는 늘 연습하느라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실감을 못하다가, 제가 공약 실행할 때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싶다고 지원해 주셔서 '내가 인기가 많아지고 있구나' 느끼게 됐다"라고 답했다. 
 상금 3억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저를 키워주신 고모에게 드리고 싶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 자신에게도 선물을 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선'에 등극한 손빈아는 시즌1과 2에 이어 출전한 이번 시즌3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과 관련해 "끝까지 열심히 하면 정상에 도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계속 도전했다. 시즌1~2에서 많이 못 보여드려서 시즌3에서는 손빈아를 제대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가족을 위해 목에서 피가 나더라도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게 된 거 같아서 꿈같은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게 오른 천록담(이정)은 "트로트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제가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으로 시작했다"라며 가수 이정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오디션에 도전한 이유를 공개했다. 
 더불어 "하다 보니 굉장히 어려운 장르였고 표현해 내기가 너무 어렵더라. 톱7 멤버들이 저한테 선생님이 돼줬다. 이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깨닫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과정 자체가 좋았다. 6위 발표됐을 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 했다고 마음을 비웠는데, 미를 하게 돼 정말 놀랐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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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시즌부터 꾸준한 도전 끝에 톱7에 오른 춘길과 추혁진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춘길은 "참가하기까지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자랑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 거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다. 가수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훌륭한 동료들과 공연 준비하면서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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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혁진은 "시즌1~3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더 많은 고민을 했고 더 많은 공부를 했다. 압박감과 부담은 있었지만, 응원해 주시는 팬들 생각하면 쉴 수 없었다. 팬들이 원동력이 돼 주신 거 같고, 엄마와 이모 덕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 톱7의 영광을 같이 누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가수로서 성장의 발판이 된 마스터들의 심사평도 공개했다. 김용빈은 "장윤정 마스터님의 말에 주저 않아 울었다. '참 외롭고 자기와의 싸움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항상 생각했던 말씀을 해 주셨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손빈아는 "멤버들 다들 살이 빠지는데 저만 살이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이번 시즌3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나보다. 행복한 마음에 잘 먹어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록담은 "장윤정 마스터님이 '대장정' 무대 끝나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노래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한 게 지금도 울컥한다. 너무 감사했다. 또 심사평은 아닌데, 김연자 선생님이 혼잣말로 '못할 게 뭐 있어, 하면 되지'라고 하신 말씀이 너무 와닿아서 가문으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춘길은 "진성 마스터 '대가가 될 거다', 장윤정 마스터 '경지에 올랐다' 등 칭찬해 주신 게 기억에 남지만, 영탁 마스터가 '피카소 같다'라고 캐릭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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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명은 "장윤정 마스터님이 '겉으로 약점이나 걱정되는 것들을 표현하지 않는 거 같다'라고 하셨는데, 어린 마음에 티는 안 냈지만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그 심사평을 들었을 때 위로를 받았다"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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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혁진은 "주영훈 마스터님이 '이렇게 빠른 노래에 정확한 박자, 음정, 춤까지 하는 가수가 한국에 얼마나 있겠냐'는 심사평 해주셨을 때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장윤정 마스터가 '이 팀은 추혁진 씨한테 고마워해야 한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순간 시즌1, 2, 3가 다 지나가면서 힘들었던 것, 고민, 서러움이 다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톱7은 군 복무 중이어서 이날 참석하지 못한 남승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재명은 "이번 경연에 출연해서 형님들한테 많이 배웠기 때문에 더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다. 승민이가 제대하기 전까지 막내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형님들한테 힘이 될 수 있는 비타민 같은 막내가 되고 싶다. 승민이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추혁진은 "시즌3가 역대 톱7 중에 감히 최고의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외동인데 형제가 생기면 이런 기분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라면서 "승민이가 함께하지 못해서 불안해 할 거 같다. 형들이 잘 하고 있고, 잘 만들어 놓고 있으니까 군 생활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미스터트롯3'는 지난 8주 차 대국민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의문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민병주 CP는 "미리 공지했던 부분들이 온라인 투표를 심사 결과에 반영한다고 했는데, 그게 준결승 1차전과 결승이었다. 준결승을 1, 2회차 나눠 진행하다 보니 2회차 때는 집계해서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반영하지 않은 부분을 공개하는 건 오히려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차와 결승에서만 공개했다. 오히려 공정성 기준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1위는 실시간 문자 투표 443,256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27.01%를 기록한 김용빈이 차지했다. 최종 2위 善은 실시간 문자 투표 346,462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21.11%를 기록한 손빈아였다. 눈에 띄는 반전을 일으킨 주인공은 중간 순위 6위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와 美에 등극한 천록담이었다. 4위는 춘길, 5위는 최재명, 6위는 남승민, 7위는 추혁진이 차지했다. 
 새롭게 탄생한 톱7은 이후 갈라쇼,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콘서트를 연다. 
 [사진 = TV CHOSUN, OSEN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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